1-2월 간 수도권 곳곳에서 진행되었던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유세단에 차별에 맞선 별의별+ 커뮤니티에서도 함께했습니다!
커뮤니티 내 반차별연구자책모임에서는 2022년 함께읽을 첫 책으로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제작한 소책자 <차별금지법, 평등의 약속> 을 함께 읽으며 차별금지법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실천행동도 해보자는 의지 속에, 2월 22일 화요일 구로지역에서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만들기 유세단에 함께했습니다. 재미있게 유세하느라 추운줄도 몰랐다던 핫한 현장 분위기!! 차별에 맞선 별의별+ 커뮤니티 우희의 연대발언과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현장 사진으로 공유합니다 :)
20220222 차별금지법제정촉구 유세단 연대발언
안녕하세요, 사회 구조적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는 청년들이 모여 활동하는 <차별에 맞선 별의별 커뮤니티>의 김우희라고 합니다.
저희 커뮤니티는 사회에서 규정짓는 정상/비정상 범주를 넘어 차별 받지 않고 살 권리를 존중한다는 뜻에서 ‘차별에 맞선 별의별’ 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불평등한 차별의 구조에 계속해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세상, 별의별 다양한 삶들이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우리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합니다.
저희 커뮤니티 내 반차별연구자책모임에서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만든 소책자 <차별금지법, 평등의 약속>을 함께 읽고 있습니다. 책자를 통해 차별의 개념부터 차별금지법의 내용과 적용 범위 등에 대해 배우며 차별금지법이 왜 우리 모두의 삶에 필요한지 각자의 언어로 표현해보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은
소수자가 차별을 당했을 때 보호막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차별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고 권력 구조의 문제를 인식하게 한다.
차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수 있도록 법적 효력을 만든다.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만들어간다.
모두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열린 사회를 위해 필요하다.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법이지 않습니까? 차별금지법은 우리 모두가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세상에 질문을 던지고 바꿔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법입니다.
<차별금지법, 평등의 약속> 책자 11쪽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법에 차별이 금지되는 이유나 특성을 담는 것은 우리가 역사적으로 깨달아온 차별을 사회적으로 확인하고 공유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리고 특정한 속성을 근거로 다른 사람이나 집단을 구분해 온 사회적 관행,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로부터 누군가를 배제해 온 차별의 구조를 드러냅니다.”
우리는 불평등과 차별을 ‘당연한 것,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바라보게 하는 교육구조 속에서 자랍니다. 그 속에서 차별을 ‘어쩔 수 없는 문제, 나의 탓’으로 치부되곤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차별은 정상/비정상으로 사람들을 나누고, 누군가를 억압하고 배제하는 불평등한 구조로 인해 생기는 문제입니다. 차별금지법은 우리 사회 속 차별을 드러내고, 구조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언어를 만드는 법입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우리의 운동은 혐오와 차별, 폭력을 만들어내는 구조적 억압에 맞서는 일입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행하는 차별들을 함께 성찰하도록 문화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교차하는 차별들에 맞서 함께 고민하고, 일상 속 먼지차별에 함께 문제제기하고, 그 이면에 존재하는 구조적 불평등에 맞서 함께 싸워가겠습니다.
저희 차별에 맞선 별의별 커뮤니티에서도 작지만 의미있는 공론장을 만들며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하겠습니다. 저희 커뮤니티에서는 영화 그리고 기념일을 주제로 누구나 쉽게 차별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별별영화수다회>, <그날이 알고싶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과 차별금지법의 중요성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사진출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차별금지법 온라인 액션 참여: https://equalityact.kr/change-action/
차별금지법 10문 10답: https://equalityact.kr/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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