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별의별 도서관 프로젝트>입니다.
저희는 일상 속 차별로 드러나는 이슈 너머의 '사회 구조·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그 과정에서 참고한 관련 읽기 자료들의 목록을 한데 모아 기록·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 참여를 통해 ‘인종주의’ 그리고 ‘능력주의’가 우리 사회 내에서 어떻게 발현되어 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논의한 후, 이러한 논의 내용을 Q&A북과 같이 '질문'과 그에 대한 '여러 생각·고민들을 공유'할 수 있는 '워크북'으로 만들어 배포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9월 4일에 줌(Zoom)을 이용하여 네 번째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능력주의에 대한 '별의별 도서관의 고민·생각'들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워크북 활용 및 운영
① 인문시설 협력 관련
지난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 협력 관련 인문시설 담당자에게 필요한 내용을 전달해달라는 언급이 있었음. <인종주의 질문 & 능력주의 질문> 내용 공유드리면서 해당 주제/내용으로 독서토론을 진행하는 데 관심이 있는 인문시설 소속 독서토론팀이 있다면 팀원 수 만큼 워크북을 무료로 제공해드리겠다는 의견 전달하기로 함.
② 워크북 편집 시작
구글닥스를 통해 함께 워크북에 들어갈 내용을 작성, 수정해오고 있었음. A5 사이즈로 출판할 생각이므로 이에 맞추어 워크북 편집을 시작할 예정.
[9월 4일 활동 사진]
2. ‘인종주의’ 워크북 파트 마무리
지난 8월 열심히 수정해온 “관짝소년단 블랙페이스 사건과 관련하여 - 인종차별이라는 개인의 행위가 인종주의적 사회구조와 어떻게 연결되는가?”라는 주제의 워크북 작업을 마무리했음.
[각 질문별 보완한 내용]
[1] 인종과 인종주의
•질문 1-2. 인종주의는 왜 생겨난 것일까요?
- 인종주의는 유럽 제국주의와 식민지 확장과 관련 있음
- 식민지 후기에는 흑인 노예를 대체하기 위해 아시안 노동자(쿨리)들이 노예와 같이 동원됨
•질문 1-3. 예전에 비하면 인종차별이 없어지지 않았나요?
- 신인종주의에 의해 은폐되고 있는 우리사회의 인종차별 예시(이주노동자) 제시함
•질문 1-4. 인종이 실재하지 않는데 어떻게 인종차별이 일어나는 건가요?
- 우생학의 비합리성 보여주는 사례(모턴의 연구) 추가됨
- 근대의 계몽주의는 비이성적인 인종차별적 믿음들을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것처럼 보이도록 함
•질문 1-5. 사람의 특징에 대해 말하는 것도 차별이 되나요?
- 개인의 특성을 특정 집단(인종)의 고유한 특성인 것처럼 일반화 하면 안 됨
-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연구 결과 제시함
•질문 1-8. 인종차별적 편견 없이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을 만날 수 없을까요?
- 진화론 생물학에 따르면 사람들이 자기가 속한 집단에 대한 편애를 느끼는 것은 본능적 특징임 -> 그렇기에 나와 다른 모습의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을 갖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찾을 필요 있음
- 화이트 워싱에 대한 비판 & 유색인종 캐스팅 주장이 PC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평가되지 않기 위해 가져야 할 태도
- 인종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실제로 인종에 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여러 실험 결과들
[2] 인종주의적 사회구조 / 미국의 인종차별 역사
•질문 2-3. 흑인의 빈곤율과 범죄율이 높지 않나요?
- 빈곤율의 사회구조적 원인 & 범죄율의 사회구조적 원인(넷플릭스 다큐 인용)
[3] 인종주의적 사회구조 / 한국의 인종차별 역사
•질문 3. 한국에도 인종차별이 있나요?
- 우리나라도 식민지배를 경험하였지만, 제국주의가 만들어낸 논리인 인종주의를 답습하고 있음
[4] 인종차별 해소를 위한 노력들
•질문 4-1. 인종차별을 해소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소수집단 우대정책에 대해 아시나요?
- 소수집단 우대정책의 '우대'라는 표현이 특혜가 아닌 불평등의 시정임을 설명하는 내용
•질문 4-2. 소수집단 우대정책은 일부에게만 특혜를 주는 것 아닌가요?
- 소수집단 우대정책의 시행과 관련하여 우리 사회에서 우선적으로 기회 제공이 필요한 '소수집단'과 '사회적 약자'가 누구인지 고민해야 할 필요성
[5] 블랙페이스의 역사
•질문 5-3. 한국에서 서구의 블랙페이스 역사를 알아야 할까요?
- 한국에서 미국의 일인 블랙페이스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고는 주장하는 것은 내가 겪는 차별만 심각하다고 여기는 이중적인 태도임
[6] 관짝소년단 블랙페이스 사건과 샘 오취리의 지적
•질문 6-6. 의정부고 블랙페이스 논란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학교 내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적인 성찰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 & 다문화교육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우리와 구분하여 열등한 존재로 여기도록 하는 것 모두 학교라는 공간에서 차별이 재생산되도록 한다는 점에서 사회구조적 문제라고 할 수 있음
[7] 먼지차별의 구조적 이해
•질문 7-1. '먼지차별'에 대해 알고 있거나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 '먼지차별'의 형태로 드러나는 인종주의의 일상성은 무관심·동정·농담처럼 겉으로는 크게 해가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듣는 이에게는 구분·분리·무시의 담화로 작동하게 된다는 점에서 문제임
•질문 7-4. 흑인들이 동양인들을 차별하고 있지 않나요?
- 우리나라의 경우 LA폭동 당시의 경험으로 인해 흑인 시위로부터 폭력사태를 떠올리거나 흑인=가해자 / 한국인=피해자로 생각하는 경항이 큰 듯 -> 그러나 BLM 시위의 93%는 평화적 시위였으며 흑인 인권 시위와 관련하여 미디어가 (문제의 원인이나 문제제기에 관한 목소리를 지운 채) 폭력 사태를 부각시켜 보도하는 경향이 있음
- 백인사회의 연대 사례로서 과거 '남부여성린치방지협회'의 활동이 있는데, 이 활동의 한계점(흑인 여성을 주변화함)을 통해 연대가 지향해야할 '목표'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알 수 있음
[8] '인종주의'와 관련하여 더 생각해볼 지점들
•질문 8-1. '인도인 연구자 사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해당 사건에 관하여 다루고 있는 논문에서 이 사건을 '인도인 연구자 사건'으로 칭하고 있어 표현을 그대로 빌려와 수정함
•질문 8-4. 지금까지 논의한 '인종주의'와 관련하여 다음의 이슈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흑인 전용 수영모자
- 아프간 난민 수용
3. ‘능력주의’ 관련 내용 질문 작성 및 보완 시작
- 지난 6/5에 ‘교육격차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고찰 - 능력주의의 한계를 중심으로 -개인의 노력만으로 환경적 요인을 극복할 수 있다는 기존 사회의 메시지는 과연 여전히 유효할까?’ 라는 주제로 ‘능력주의’ 관련 논의를 진행하였음. 이 때 논의된 내용들을 정리한 모임기록에서의 '목차’ 중 전반부에 해당하는 내용을 능력주의 사회구조를 향해 던져볼 수 있는 '질문'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함.
(변경 전) 기존 '능력주의' 관련 모임기록에서의 목차
능력주의란 무엇인가?
능력주의의 정의
능력주의의 기원
능력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능력주의를 바라보는 시각
능력주의를 이루는 논리
능력주의는 어떻게 오작동하나
능력의 개념과 의미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
롤스의 마땅하지 않은 불평등
(변경 후) 능력주의 사회구조를 향해 던져볼 수 있는 8개의 질문들 (10개 하위항목) - ‘능력주의’ 워크북 전반부
1. 능력주의의 정의
질문 1-1. 능력주의란 무엇일까요?
질문 1-2. 능력주의에 대한 논의는 어디에서 출발했고, 어떻게 이어져 왔을까요?
2. 능력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질문 2-1. 능력주의의 오작동을 문제로 봐야할까요? 능력주의 자체를 문제로 봐야할까요?
질문 2-2. '능력주의'를 이루고 있는 여러 통념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개인에게 속하는 고유한 능력(지능 또는 재능, 노력)이 존재한다.”
▸ “현대 사회는 동등한 출발선, 즉 성장과 능력 발휘의 기회를 평등하게 보장한다.”
▸ “능력은 시험과 같은 적절한 절차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다.”
▸ “문장 새롭게 만들기” (보상 기준이 사회적 합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능력이 더 뛰어난 사람을 우대할 수 있도록 능력에 따라 차등 대우하는 것은 정당하고 바람직하다.”
▸ “개천에서 용난다”
질문 2-3. 여기까지 읽어 보신 후 생각의 변화가 있으셨나요?
질문 2-4. 능력주의를 왜곡시키는 요인은 무엇이며, 능력주의는 어떻게 오작동하고 있을까요?
▸ “불평등한 사회구조가 능력주의를 왜곡하고 있다.” (관련 키워드 🗝 무(無)특혜 / 공평한 기회 / 사회경제적 지위 / 개인 능력)
▸ “현대사회는 능력주의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세습주의와 다름없이 작동되고 있다.” (관련 키워드 🗝 계층이동 가능성)
질문 2-5. '능력'은 그 자체로서 객관적으로 측정되고 평가될 수 있는 개념일까요?
▸ 과정이 아닌 결과에 대한 판단 (관련 키워드 🗝 노력 과정 vs 노력 결과)
▸ 능력을 사회적 보상에 연결시키는 문제 (관련 키워드 🗝 능력 측정 & 보상 제공)
질문 2-6. <청년 공정함>
- 각 질문별로 '우리가 더 고민해보고 싶은 부분들' 혹은 '독자들이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내용들'을 보완하기로 함.
[각 질문별 보완할 내용]
질문 1-2.
◼ 능력주의가 등장한 배경 및 해당 논의의 한계점을 요약하여 서술
◼ 제퍼슨의 능력주의 관련, 마이클 센델이 서술한 제퍼슨의 ‘자연 귀족정’이 평등하게 적용되지 않아왔으며 흑인/여성/가난한자 등에 대해 차별, 배제하는 사회 제도를 용인해왔다는 한계점 서술
◼ 조직이론 관련하여, 조직 성과를 내기 위한 이론으로 효율성 추구를 목표로 삼는데, 이 와중에서 놓치는 것은 없는지 인간의 존엄성과 차별 재생산과 연결시켜 서술
질문 2-1.
◼ 능력주의가 자본주의와 뿌리 깊게 결합되어 있으며 (불평등 발생 측면 & 능력주의의 대안과 관련해서도) 우리 워크북에서 모든 측면을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능력주의가 만들어내는 불평등 및 차별을 위주로 서술하겠다고 밝히기
질문 2-2.
▸ ❝개인에게 속하는 고유한 능력(지능 또는 재능, 노력)이 존재한다.❞
◼ 마이클 샌델 언급된 곳에 인용 추가
◼ 다름을 인정하되, 평등을 추구한다는 내용 보완
▸ ❝현대 사회는 동등한 출발선, 즉 성장과 능력 발휘의 기회를 평등하게 보장한다.❞
◼ 능력주의에 대한 믿음 때문에 일어나는 사교육 광풍과 연결지어, 동등한 기회만 주어진다면 성공 가능하다는 생각의 허점 서술
▸ ❝능력은 시험과 같은 적절한 절차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다.❞
◼ 시험 기준이 어떻게 변경되어왔는지 구체적 예시 추가 서술
▸ ❝문장 새롭게 만들기❞ (보상 기준이 사회적 합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보상 기준이 사회적 합의에 따라 달라진다는 내용이 드러나는 문장 만들기
◼ 안마사 판례 추가하여 사회적 합의에 따라 다름/차별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서술
▸ ❝능력이 더 뛰어난 사람을 우대할 수 있도록 능력에 따라 차등 대우하는 것은 정당하고 바람직하다.❞
◼ 차등대우가 기본권을 침해하고 권리로부터 배제하는 방식으로 행해져서는 안됨 - 교육권 (성적에 따른 차등대우) 및 노동권 (시험을 보고 입사한 정규직인지 여부에 따른 차등대우) 내용 서술
▸ ❝개천에서 용난다❞
◼ 개천에서 용난다 담론은 모범적 소수자를 이용하여 구조적 불평등을 은폐함
◼ 모범적 소수자들도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 성취를 이뤄내는 과정에서 너덜너덜해짐
질문 2-4.
▸ “불평등한 사회구조가 능력주의를 왜곡하고 있다.” (관련 키워드 🗝 무(無)특혜 / 공평한 기회 / 사회경제적 지위 / 개인 능력)
◼ 개인의 학벌/학력 수준은 수도권 거주자일수록, 특목고/자사고 출신자일 수록 높아진다는 통계 자료 찾아서 추가
◼ 개인의 학벌/학력 수준은 부모의 소득 수준이 높을 수록, N수생 일수록 높아진다는 통계 자료 찾아서 추가
▸ “현대사회는 능력주의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세습주의와 다름없이 작동되고 있다.” (관련 키워드 🗝 계층이동 가능성)
◼ 교육과 문화자본을 통해 한국사회가 세습주의와 비슷하게 작동되고 있다는 점 보완
질문 2-6
◼ 청년들이 생각하는 공정함의 한계와 구조적 불평등에 대해 생각해봐야한다는 논지가 드러나는 질문 문장 작성
◼ 능력주의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며 공정함을 추구하는 청년들의 현 주소를 인지하고 은폐된 불평등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독려하는 내용 정리 서술
후반부 서술
◼섹션 4를 ‘한국의 능력주의’로 수정하고, 시험을 공정한 평가방식으로 보는 한국 능력주의의 특수성을 이 부분으로 이동하여 서술하기로 함
◼ 섹션 4 아래 시험 관련 목차으로 현 2-2. 질문 하위에 있는 ‘시험 이면의 교육할 의무’ 내용 이동하기로 함
◼ 섹션 4 아래 하위 목차들을 ‘교육’, ‘노동’으로 수정하고, ‘교육’ 아래 장애인 교육권, ‘노동’ 아래 장애인 최저임금 적용 제외 관련 내용을 서술하기로 함
◼ 섹션 4 아래 하위 목차에 GNP 인종주의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기로 함.
→ [각 질문별 보완할 내용]은 9/19까지 모두 마무리하기로 함.
다음 9월 19일 모임에는 이번에 논의한 ‘능력주의’ 워크북 전반부의 내용 보완사항을 검토하고, 후반부 내용에 대한 질문 작성 및 내용 수정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별의별 도서관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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